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2월 05일 17시41분
정동영 의원 트럼프 정부 외교 정책 논의차 방미 길 올라
우원식 국회의장 미국특별방문단에 의장 친서 전달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외교 분야 새판짜기가 절실해진 상황에서 국회 의장 특사 자격으로 현지에서 외교 전문가들과 만나는 것이다.
앞서 우원식 의장은 지난 3일 의장 집무실에서 미국 특별방문단 조경태·정동영·김영호·위성락의원과 유럽(영국·EU·IPU) 특별방문단 한정애·권칠승·박상혁 의원을 만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과 영국 총리, 상·하원의장,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유럽의회 의장, 국제의회연맹(IPU) 회장 등 각국 주요인사에게 보내는 국회의장 친서를 전달했다.
정 의원은 15일까지 민주당 김영호, 위성락 의원, 국민의힘 조경태 배준영 의원과 함께 주요 인사를 면담할 계획이다.
방미에 앞서 우 의장은 “새 정부에서도 양국 기업의 성장과 지속적인 경제 발전이 가능하도록 한미동맹에 대한 대한민국과 국회의 굳건한 의지를 잘 전달해 주길 바란다. 지난 1월 워싱턴DC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 역시 함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미에 앞서 정동영 의원은 “트럼프 정부에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고 발전하기 위해 의원외교 역할이 막중하다. 한국과 미국은 전략적 동반자”라며 “한·미 동맹의 근간은 민주주의와 법치질서로 비상계엄 이후 미국은 일관되게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법치질서 회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국제질서 속에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의회가 힘을 모아 위기 상황 속 대한민국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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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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