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2월 06일 15시19분
전주기접놀이 함대마을합굿보존회 2025 정기총회 성료
전북예총 최무연 회장, 전주기접놀이보존회 박대평 회장을 비롯, 함대, 용산, 정동, 비아, 황소마을 합굿보존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전주기접놀이 합굿보존회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럭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정월 대보름굿과 7월 백중절 행사, 합굿발표회, 단원들의 기량 향상 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및 수련회 등 2025년 중점 사업계획이 결정됐다.
박대평 회장은 “올해는 지역주민들과 상생 화합하고 결속하는 기회를 만들자”며 “신명나는 한 해를 보내자”고 했다.
최무연 회장은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민속놀이를 통해 각박하고 이기적인 현대인의 삶 속에 전주기접놀이의 대동화합 정신을 보여주자”고 했다.
임원 개편으로 부회장 노기환(온문화유산정책연구원장) 씨, 한상열(전 전주시4-H연합회장) 씨, 공연단장 고옥분 씨, 단무장 김정옥 씨, 감사 서근이 씨가 선임됐다.
함대마을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2가(삼천3동) 일대에 형성됐다. 모악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계룡산(전주해성중고교 뒷산) 끝자락에서 다시 동쪽으로 뻗은 해발 28~64미터의 구릉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 동쪽에는 삼천이 흐르고 있다. 지금은 효천지구 도시개발로 마을을 깎아내고 아파트를 신축해서 옛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됐다.
‘함대마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흐름출판사) 자료에 따르면 마을 형성 연대는 1457년 이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 중기부터 함대마을에 계룡리합굿이 흥하기 시작했는데 해방 후까지 이어졌다. 이후 중단됐다가 1998년 계룡리합굿보존회가 설립되면서 다시 명맥을 잇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전승 마을로 주축을 이루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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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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