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2월 10일 15시58분
"오남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순창서 다섯째 다둥이 탄생, 도지사 직접 찾아가 축하와 기쁨 나눠도,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등 소멸대응기금 1,000억 투자 계획도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오남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올들어 도내 첫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순창군 인계면 정모씨 가정을 찾아 이 같이 축하하고 새생명 탄생의 기쁨을 나눴다.
산모는 앞선 4일 119순창구급대 도움을 받아 다섯째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좀처럼 보기힘든 다섯째 다둥이 출산 소식을 접한 김 지사는 이날 예정된 새해 맞이 순창군 방문 일정에 맞춰 정씨 가정을 찾았다고 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자치도의 큰 축복인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자 찾아왔다”며 “다섯 번째 아기를 비롯해 오남매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도내 곳곳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건강한 임신과 출산, 양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도민 메시지도 내놨다.
전북자치도와 시·군은 이와관련 올해 총 1,019억원 규모의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지는 소멸위기에 처한 정읍, 남원, 김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인구감소지역 10곳과 그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익산을 포함해 모두 11개 시·군이다.
사업안은 △임신과 출산, 생활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함께 살고싶은 전북 조성 △일자리 창출과 체류여건 조성으로 함게 일하고 머물고 싶은 전북 조성 △교육과 사회서비스 수준 향상, 지역활력 제고로 함께 행복한 전북 조성 등 3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64건이 제시됐다.
대표적으론 공공산후조리원과 모아복합센터 건립사업,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과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 전북형 청년마을과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등이 꼽혔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발을 내딛어야 다음 걸음도 걸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인구감소의 시간을 되돌리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올해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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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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