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보람 - 2025년 02월 10일 17시56분
고령층 임플란트 치료, 최소 침습 방법으로 부담 완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치아 상실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치주질환, 충치,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치아를 잃게 되면, 음식을 씹는 기능이 저하되고 발음이 샐 수 있으며 외모에 대한 불만족도 커진다.
치아 상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과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가 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수술은 잇몸을 절개하고 인공 치아 뿌리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고령층의 경우, 잇몸뼈가 약해 임플란트가 어려울 수 있고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기존의 임플란트 수술 방식에 부담을 느낀다면 최소 침습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술용 나이프를 사용해 잇몸을 크게 절개했지만, 최소 침습 방식은 작은 절개만으로 진행되며 또한, 물방울 레이져를 사용해서 출혈과 부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수술 시간도 줄어 회복 기간이 단축되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최소 침습 임플란트는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한 고령층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수술 중 감염이나 출혈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통증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질환의 경중과 진행 정도가 다르므로, 시술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시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씨강남치과의원 정해웅 대표원장은 “치아 상실을 방치하면 잇몸뼈가 흡수되며, 이로 인해 잇몸 구조가 약해져 다른 치아가 밀려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영양 불균형이나 소화 불량을 초래할 수 있으며, 고령층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다면 조기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소 침습 임플란트는 식립 위치, 각도, 깊이 등을 사전에 정밀 분석하여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해당 병원이 3D CT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의료진의 경험,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따져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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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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