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2월 11일 14시43분
‘문화유산 방재의 날’에 열린 화재대응 소방합동훈련
문화유산 방재의 날은 문화유산을 화재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2008년 2월 10일에 발생한 서울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국민 의식 고취를 위해 2011년부터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합동 소방 훈련이 진행된 이석용생가는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에 있는 전통가옥으로 1870년대에 건립되어, 1997년 7월 18일에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시도기념물이다.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와 임실군청 문화유산팀, 임실 소방서 현장대응단과 문화유산 후손 및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에 앞서 임실 소방서 현장대응단의 문화유산 내에 설치된 옥외 소화전의 사용법과 겨울철 옥외 소화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등 교육 및 소화전 점검 등 실시했다.
합동 훈련은 임실 이석용생가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화재 신고, 상황 전파, 인명 대피 및 초기 진화 활동, 문화유산 반출 및 기록, 소방차 출동 및 화재 진압, 훈련 사항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전경미 센터장은“재난 및 화재 상황에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우리 스스로가 안전 관리 의식과 초기 대처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했다. 훈련을 강평한 임실소방서 홍백성 현장대응단장도“화재 시 초기진화 대응은 소화시설 사용이 중요함으로 지속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국가유산청의 복권기금과 전북특별자치도청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북 도내 동부권역 8개 지역의 385개소 국가유산 관리, 목조문화유산 화재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시행과 함께 국가유산 소유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목조건물 관리 방법과 화재 대응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16년도부터는‘문화유산 방재의 날’을 전후로 현장에서 소방훈련과 안전 점검을 시행,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화전 사용요령 및 소화기 사용 교육 등을 갖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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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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