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2월 12일 12시37분
김제시, 정월대보름 맞아 전통문화 계승과 온정의 나눔 행사 열려
김제시 부량면에서는 벽골제 일원에서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벼고을 대보름놀이’를 열고 오곡밥과 나물을 나누고 풍년과 건강을 기원했다.
특히, 벽골제농악단의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라인댄스, 난타 공연, 전통놀이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져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이뤘다.
한영길 주민자치위원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인덕 부량면장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날 광활면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취약계층 100세대에 오곡밥, 나물, 부럼 꾸러미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최은미 민간위원장은 “이웃들이 따뜻한 나눔을 통해 힘을 얻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산면에서도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협력으로 경로당 25개소에 찰밥과 김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을 기원했다.
이존식 민간위원장은 “정월대보름에 찰밥 지원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았다”며, “경로당에서 따뜻한 찰밥을 드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인 황산면 남양번영회에서도 1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대동제, 달집태우기, 농악놀이, 대보름 음식 나눔 행사를 열며 주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했다.
특히, 달집태우기는 액운을 태우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로, 주민들은 불길이 타오르는 것을 보며 각자의 소원을 빌기도 했다.
김병곤 회장은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과 질병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라며, “을사년 새해를 맞아 황산면민 모두가 재난·재해 없는 풍요롭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미경 황산면장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민속 음식 나눔을 실천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과 남양번영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녕과 화합은 물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화사업을 통해 건강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성덕면에서도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정월대보름을 맞아 26개 경로당에 오곡밥과 삼색나물을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최선열 주민자치위원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순 성덕면장 역시 “주민들이 함께하는 화합과 나눔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리며, 모든 면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제시 각 지역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에 따뜻한 나눔의 실천까지 이뤄져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는 더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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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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