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2월 12일 15시46분
김관영 “올림픽, 막판 대역전 드라마 일어날 수 있을 것”
12일 전주시의원 간담회서 올림픽 유치 적극 협조 요청완주·전주 통합은 늦어도 7월말 결론 “완주군민 기존 혜택 유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서울보다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막판 대역전 드라마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12일 김 지사는 전주시의회에서 남관우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38개 종목단체 회장들을 모두 외우고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1%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이제 50%를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달 28일까지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지지도 여론조사를 제출해야 한다”며 홍보동영상 공유 등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올림픽 유치 전략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마친 후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김 지사는 “일각에서 조기 대선 여파로 도지사나 시장이 통합찬반투표를 붙이기 만만치 않다는 말을 하는데 그럴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통합투표 시기가 5월에서 7월로 늦어질 가능성은 있어도, 무산될 일은 없다는 것이다.
이어 “문제는 완주군민의 투표를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는 것”이라며 완주지역 통합찬성단체가 건의한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하는 등 통합 이후의 비전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도에서는 통합됐을 때 기존 혜택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못박는 조례를 2월에 제정하려고 하고 있다”는 말도 강조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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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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