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2월 13일 15시31분
“전북, 올림픽 치를 수 있는 능력 탁월”
동계유니버시아드·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아태마스터스대회 등 개최 능력 입증대한체육회 17일 이사회, 28일 총회... 막바지 총력
13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올림픽을 비롯한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서울시라는 특정도시만의 잔치가 돼서는 안된다”며 충청과 호남, 대구 등 ‘비수도권 연대’와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우며 국내 후보도시 선정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북은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과거 치른 대회를 통해서도 그 능력을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1997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2017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23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등이다.
1997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는 전 세계 대학생의 종합경기대회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총 48개국에서 약 1,4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스키, 바이애슬론 등 7개 종목이 진행됐다. 이 대회를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8,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태권도 종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기 위해 개관한 태권도원이라는 경쟁우위를 내세워 튀르키예를 이기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태권도연맹 208개 회원국 중 183개 국가 1,8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 치러졌다.
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67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는 전 세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국제종합경기대회다. 2018년 말레이시아 페낭 첫 대회 이후 전북이 제2회 대회를 치렀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240억 원으로 산출했다.
서울과 전북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36 하계 올림픽’유치 국내 후보도시 선정은 오는 17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와 28일 대의원총회를 거쳐 결정된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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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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