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지연 - 2025년 02월 14일 12시11분
피부과 기미 잡티 색소치료, 레이저 차이점 확인해야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색소질환 치료를 위한 레이저 장비가 다양해진 만큼, 각 레이저 장비의 차이점과 특성을 정확히 알고 선택해야 한다. 최근 홍대, 여의도, 신촌 등 주요 도심 피부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색소질환 레이저 장비는 리팟레이저, 더루비큐, 피코토닝 등이다.
먼저 '리팟레이저'는 VSLS 기술이 접목된 핸드피스를 사용해 병변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레이저 장비다. 여기서 VSLS 기술(모세혈관 수축 유도 기술)이란 정상적인 피부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병변에만 강력하게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는 기능으로 혈관 손상에 의한 홍반, 침착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532nm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며 자동으로 레이저 강도를 조절해서 흑자 병변이 존재하는 깊이까지 균일하게 조사한다. 난치성 질환인 흑자병변 내 색소 상태에 따라 맞춤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시술 시간 동안 냉각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더루비큐 레이저'는 기미, 색소, 문신제거에 유용한 장비로 오타모반(눈 주위에 생기는 푸르스름하거나 회색을 띠는 넓은 반점), 오타 모양 반점, 복잡한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에 최적화돼있다. 이 장비는 멜라닌 흡수도가 높은 694nm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혈관, 피부 조직의 손상 없이 색소 병변에만 에너지를 집중시킨다. 특히 육각형 모양의 레이저 빔 형태를 갖춰 치료 부위에 정확하고 균일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
또한 '피코토닝'은 피코초 단위의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레이저 치료법이다. 일반 레이저보다 1,000배 빠른 속도로 고강도 에너지를 조사해 피부 손상, 화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멜라닌 색소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정상 피부와 표피에는 자극을 주지 않고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색소 제거와 동시에 콜라겐 활성화, 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홍대 피부과 나인의원 이고은 원장은 “새해를 맞아 보톡스, 미희콜라겐주사, 기미 잡티 레이저 시술 등을 받기 위해 내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이런 피부과 시술 효과를 높이려면 무엇보다 정확도 높은 피부 진단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본원이 갖춘 피부진단기 마크뷰는 4가지 광원을 통해 12가지 피부 문제점을 분석하고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피부질환의 파악이 가능하다. 이에 피부 진단 내용을 기초로 적절한 치료를 추천할 수 있다. 리팟레이저, 더루비큐, 피코토닝, 레블라이트SI, VRM 등 색소치료에 최적화된 장비들이 다양한 만큼, 의료진과 상담한 후에 레이저 장비를 추천받고 합리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인의원 홍대점은 여의사가 있는 홍대입구역 피부과로 1회 체험 및 런칭 이벤트, 한정가, 레이저제모, 월 이벤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양지연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2-15 17면
http://sjbnews.com/84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