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2월 17일 14시34분
‘셔틀콕’레전드 정소영,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셔틀콕’여제 정소영 올림픽금메달리스트(현 전주성심여고 지도자)는 2036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서 전북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소영 감독은 우리나라 배드민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이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올림픽 초대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로서 그 상징성이 크다.
김제중앙초와 김제여중, 군산여고를 나온 정 감독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10년 가량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코리아오픈선수권대회 4연패(1991~94), 영국 전영오픈선수권대회 4회 우승 등 말 그대로 레전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023년 전주에서 열린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고, 첫째 딸 김혜정과 셋째딸 유정도 현재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둘째 소정 역시 최근까지 실업팀에서 배드민턴 가족으로서 활약을 펼쳐왔다.
정 감독은 “2036 올림픽이 전북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국내 후보도시가 발표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모든 선수들의 목표이자 정말 상상도 못할 규모”라며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올림픽이 전북을 중심으로 하는 비수도권에서 열린다면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전북이 올림픽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스포츠 붐을 일으켜야 한다”며 “유망 꿈나무 선수들이 올림픽을 보고 자극을 받게되면 엘리트 체육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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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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