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2월 18일 15시28분
군산예술의전당서 ‘쇼스타코비치 in 군산’ 연주회 열려
군산시립교향악단,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 기념… 교향곡 10번 선보여
이번 연주는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무대다.
쇼스타코비치는 레닌주의를 철저히 따르면서도 스탈린의 압제 속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그러나 1945년 발표한 교향곡 9번이 소련 당국으로부터 ‘서구 부르주아적 문화의 추종’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 이후 8년이 지나 스탈린 사망 직후 발표된 ‘교향곡 10번’은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장대한 스케일과 깊은 감정선으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이명근의 해설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을 연주하며, 그의 음악에 담긴 시대적 배경과 감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 과장은“이번 연주가 바쁜 일상 속에서 관객들이 음악을 통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제161회 정기연주회는 전석 유료(5,000원)이며,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2월 18일부터 3월 10일까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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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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