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지연 - 2025년 02월 25일 13시47분
발치교정, 올바른 진단 및 계획이 우선
A 씨처럼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 역시 “치아교정 시 발치는 필수인가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교정치료를 위해 멀쩡한 치아를 뽑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번 발치한 치아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발치의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다.
하지만 발치가 필요한 경우에 발치를 진행할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발치 교정은 이미 오래전 나온 치료 방법으로 무수한 연구들을 통해 이미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발치교정이 필요할까?
치아교정은 삐뚤빼뚤한 치아를 재배열하여 교합 및 치열을 개선하는 치료로 이때, 치아를 재배열할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악궁 확장, 치간 삭제, 치아의 후방이동 등의 방법을 통해 구강 내의 공간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없을 때는 발치가 필요하게 된다. 특히 돌출입 등 치아의 이동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발치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발치가 필요할 때 비발치로 무리하게 치아교정을 진행하게 된다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교정 후 무리하게 이동시켰던 치아가 다시 이동하여 재교정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발치를 통해 치아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만족스럽고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세바로치과교정과치과의원 목동점 한세민 원장은 “발치교정은 만족스러운 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다면 치아 이동이 더 쉬워지고 돌출입 등의 사례에서는 만족스러운 안모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하며, “다만, 한번 발치한 치아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발치를 결정하기 전 꼼꼼한 검사는 물론 담당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발치, 비발치를 결정하는 것은 육안으로 보이는 상태가 아니라 정밀 검진을 통한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교정치료에 앞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교정전문치과를 통해 먼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을 권유 드린다.”라고 말했다. /양지연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2-26 17면
http://sjbnews.com/84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