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2월 25일 17시30분
도민 600명, 혈액난에 팔 걷어붙여
사랑의 헌혈 덕에 겨울철 위기 안정화
도민 600명 가량이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팔을 걷어붙여 혈액난이 안정화 됐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약 6주간 도청과 시·군청 공무원, 각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모두 598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덕에 도내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 기준)은 적정 수준인 ‘5.0일분’으로 회복됐다.
앞서 도내 혈액 보유량은 ‘4.21일분’에 그쳐 비상이 걸렸다. 여느 겨울철과 달리 폭설과 강추위가 잦았던데다 독감마저 대유행 하면서 헌혈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시민과 공직자들이 대거 팔을 걷어붙이면서 안정적인 혈액 공급이 가능해졌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혈에 동참해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써주신 도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긴밀히 협력해 헌혈 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정적인 혈액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헌혈 참여자는 간염, 간기능(ALT), 총단백 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봉사활동 4시간 인정 혜택 등도 주어진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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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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