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2월 26일 13시46분
독자기고(소방차를 기다리는 5분, 우리의 배려가 생명을 살립니다)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이지만 이러한 장애로 인해 화재 연기로 인한 질식사나 고층 추락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화재 발생 뒤 5분은‘골든타임’으로 여겨지며 이 시간 내 빠른 대응이 화재 확산을 막고 생명 구조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5분이 지나면 불길이 급격히 확산되고 구조대원의 진입이 어려워 지며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
심정지나 호흡곤란 환자의 경우 4~6분 내 응급조치가 늦어질 경우 뇌손상이 시작되기에 긴급차량의 신속한 접근은 생사를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여전히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하지 않거나 주·정차로 소방차의 진입을 방해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무관심은 사고 피해를 키울 뿐만 아니라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시민 모두가 긴급차량의 이동 방해를 막고 적절히 길을 비켜 준다면 피해를 줄이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소방교 백두현(무주소방서 소방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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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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