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약초의 산업화 길을 찾다! 전북농기원, 세미나 개최
신소득작목으로 떠오르는 자생약초, 산업적 가치와 성공 사례 공유
전북약초연구회, 지속가능한 약초산업 전략 집중 토론
최근 약용작물 산업이 한약재와 민간생약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자생약초의 산업화 전략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북농기원은 지난 24일 진안 자원식물연구소에서 전북도 약초연구회 회원과 약초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생약초 활용과 산업화 전략”에 관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약초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신소득 작목으로 자생약초의 가능성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농업기술 명인인 심재석 임실생약 대표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약초 산업의 발전 방향과 자생약초의 부가가치 창출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신소득 작목으로서 자생약초의 산업적 가치와 성공적인 사업화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약초연구회 회원과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생약초의 재배기술, 가공・유통전략, 소비시장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북도 약초연구회는 1997년 설립돼 도내 약초 재배 농가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소규모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맞춤형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선도 농가를 육성하는 등 전북 약초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침체된 약초 재배 농가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이 모색됐고 자생약초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산업화 모델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최준열 전북농기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약초연구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농업기술원이 연구회와 협력하며 실용적인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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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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