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3월 03일 16시04분
108세 환자, 초음파 내시경 시술로 회복
예수병원, 수술 어려운 고령환자 내시경 배액술로 치료
해당 환자는 심한 황달과 식욕 저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영상 검사 결과 췌장암과 함께 담도 및 췌관 폐쇄, 심한 담낭염이 확인됐다. 하지만 108세라는 나이로 인해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내시경 담췌관 조영술(ERCP)을 통해 담도와 췌관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한 후, 급성 담낭염 치료를 위해 초음파 내시경(EUS) 유도하 담낭배액술을 시행했다.
시술 후 환자의 황달 수치는 빠르게 호전됐으며, 전신 상태가 안정화되어 1주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김병선 과장은 “초고령의 환자나 기저질환이 많아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데 내시경적 시술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췌담도 환자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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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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