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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3월 06일 16시10분

[포커스] 고창 대성농협, 수박과 멜론, 땅콩 산지유통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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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권익과 복지뿐만 아니라 고창군 농산물유통 대표 조합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농협전북본부는 지난달 24일 전북 농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상품 브랜드 고도화 사업 간담회를 진행, 농축협 9개소와 농식품 판매 벤더사 등이 참석했다.

이는 전주농협(쌀가공품), 공덕농협(고구마가공품), 군산원예농협(짬뽕라면), 대성농협(땅콩), 동김제농협(떡볶이), 익산농협(찹쌀떡), 임실치즈농협(치즈&요거트), 해리농협(소금) 등이 선정돼 가공 히트상품 개발, 신규채널 입점, 가공사업 수출확대 방안 등 전북 농식품 판로확대를 추진한 것.

이정환 본부장은 “전북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우수한 지역특화(로코노미) 상품들이 많다”며 “이를 브랜드화해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경험 제공, 지역 농가는 농산물 부가가치 확대를 통해 농업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창군 대성농협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땅콩을 비롯해 최고급 멜론, 장수 브랜드에 지리적표시제까지 접목한 고창수박의 원조이며 산지 유통의 허브이다.

고객들은 “예전에는 스트레스 받으면 자꾸 과자 같은 간식을 먹었지만 이왕 먹을 거 몸에 좋은 견과류 가운데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한 고창대성농협 땅콩선물세트를 받았다”며 “다른 타 지역보다 고소함, 담백함이 짙어서 한번 먹어보면 다른 제품은 못 먹을 정도이다”라고 호평했다.

대성농협은 지난 2010년부터 공동선별장 준공을 비롯해 땅콩 보관창고 신축, 건조저장시설 6기 준공, 땅콩가공사업소 확장 등을 통해 조합의 위상을 높이며 지역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들은 1971년 대산단위농협으로 출발해 정세환 조합장을 비롯해 조철환, 유상열, 손영권, 오시중, 김갑성, 이동현, 정남진, 김민성, 박윤규 조합장에 이르고 있다.

현, 박윤규 조합장은 지난 2017년 제17대에 이어 2013년 제19대에 재선출돼 하나로마트, 성송지점, 땅콩가공사업소, 농기계수리센터, 농자재마트, 공동퇴비 제조장, 대성농협주유소 등을 통해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2천500여명 조합원의 권익과 지역발전 선봉에 자리잡은 것.

한편, 지난달 전국 1,111개 농축협 가운데 ‘이달의 새농민상’에 전북 유일 유병학, 최숙자 부부가 선정돼 대성농협의 저력을 알렸다.

이들 부부는 대산면에서 ‘중우축산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며 30여년간 수도작을 비롯해 고구마, 콩, 배추, 무, 풋고추, 블루베리, 생강, 그리고 논콩과 조사료에 집중한 것이다.

대성농협은 40농가에서 7만여평의 수박을 재배해 전국 공선출하회 공급 차량 5톤 210여대에서 13억원의 소득을 비롯해 노지양파도 112명 농가, 멜론도 20농가가 5만여평에서 12억원 등 부농을 실현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벼, 원예시설, 밭작물, 수박, 양파, 가을무, 복분자 등 3천여 농지에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 추진, 안정적 영농과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상호금융대출금 1천 2백억원 초과 달성을 비롯해 구매사업, 판매사업, 하나모마트, 가공사업, 신용사업, 보험, 지도사업과 경영관리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여기에는 박윤구 조합장을 비롯해 정동균 상임이사, 정상철 사외이사, 김성묵, 강경진, 유병학, 최금원, 김순덕, 홍성래, 정재형, 정동은, 김병수, 김숙자, 유동락, 정석환 이사 그리고 최은영, 최은선 상무, 정경환 팀장, 이순례 지점장, 정동익 사업소장, 강상구 점장 등이 화합하며 조합원, 주민들을 섬겨온 결과이다.

지휘봉을 잡은 박윤규(67.사진) 조합장은 20대에 장성 고모집에서 운전을 배워 고향 성송면으로 귀향, 부모님의 농사를 맡고 1992년 성송농협에 입사, 22년의 농산물 유통 경험과 국제라이온스 356-C지구대산클럽 14대 회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앙자문위원, 성송면민회장 등으로 신망을 쌓아 지역의 든든한 일꾼이 된 것이다.

그는 “불변의 신뢰와 집념으로 주민의 눈높이에 충실했으며 가족같이 섬겼다”며 “조합원의 생일상, 장례문화 등 복지 강화와 육묘사업 재건, 영농 환원사업 등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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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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