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3월 10일 15시33분
교육격차‘제로’... 원도심학교 맞춤 지원 대폭 확대
도심속 작은 학교 공동통학구 신설 등 교육여건 개선
원도심학교는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 간,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도심 속 작은 학교 살리기 대표 정책이다.
올해 원도심학교는 전주 27개교(초18 중9), 군산 12개교(초11 중1), 익산 13개교(초11 중2) 등 총 52개교가 운영된다.
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원도심학교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율은 12.9%로 전체 시 지역 초등학교 평균 감소율 9.1%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원도심학교 52개교 중 50%인 26개교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에 해당,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분야와 체험활동,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도 절실한 실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원도심학교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올해 원도심학교 운영 학교 수를 52개교로 늘리고, 재정 지원을 1교당 평균 3,200여만 원으로 확대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학력 신장, 체험활동, 문화‧예술 활동 등 원도심학교의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편성기준을 완화했다. 동 지역 일반 학교 학급당 기준인원은 27명이지만 원도심학교는 25명으로 낮춰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한다.
‘도심 속 작은 학교(원도심학교) 공동통학구’도 신설했는데 학생수 감소율이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학교와 주변 큰 학교(동일 행정동)를 공동통학구로 설정해 작은 학교로의 전·입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운영학교는 전주팔복초등학교(전주조촌초등학교)와 미룡초등학교(군산용문초등학교), 이리남창초등학교(이리서초등학교)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원도심학교가 교육적으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원도심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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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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