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시기 친구들과 놀면 정신건강은 물론 키 성장에도 좋다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에도 도움 줄 수 있어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취학 시기에 또래 친구들과 활발히 놀이를 한 아이들이 향후 정신건강 수준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또래와의 상호작용 경험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발달시키고 향후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건강 관련 전문매체 헬스조선에 따르면, 어린 시절 또래 관계가 풍부한 아이들은 스트레스 대처 능력과 자존감이 높아지고, 이후 청소년기나 성인기에도 불안장애나 우울감과 같은 정신적 문제에 덜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 사회성과 공감 능력이 형성되면 정신건강이 더욱 견고하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하이키한의원 청량리점 강보혜 원장은 "미취학 시기의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놀이와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 정서적 안정감뿐 아니라 신체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보혜 원장은 이어 "또래와 활발하게 뛰어놀고 활동성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된다"고 설명하며,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 상태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신체적인 놀이 활동을 통해서도 활발히 분비되기 때문에 성장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때, 성장판 자극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자연스럽게 촉진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반면, 최근 급격히 증가한 스마트폰과 게임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아이들의 활동량을 줄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사회성 부족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강 원장은 또 “최근 아이들의 야외 활동 감소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가 성조숙증, 비만, 성장 장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어린 시절부터 또래와의 직접적인 놀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추고, 적극적인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및 성장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정부 및 교육 기관에서도 아이들이 활발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취학 시기의 충분한 또래 놀이 경험은 단순한 재미가 아닌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필수 요소다. 지금 바로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우리 아이들이 정신건강은 물론 신체적으로도 더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글. 하이키한의원 청량리역점 강보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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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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