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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3월 30일 13시55분

전북 당구 꿈나무 김민준, 성인부 대회 3위 입상 눈길

14세 역대 최초 ‘국토정중앙배’서 포켓 4강 진출
익산 송건호 중등부 우승...배서영 초등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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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구 천재 김민준이 14세 나이로 성인부 포켓 대회 3위에 입상하며 아버지(김택균씨)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큐스포츠뉴스 제공



전북 당구 꿈나무로 활약하고 있는 14세 김민준(익산 부송중2)이 성인부 포켓대회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하며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김민준은 지난 25일 강원 양구에서 열린 ‘제13회 국토정중앙배 2025 전국당구대회’에서 학생부가 아닌 포켓10볼 일반부(성인부) 출전을 선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생 나이로 당구연맹 사상 전국대회 역대 최연소(14세) 입상자로 등극했다.

민준은 대회 8강에 진출, ‘전국대회 우승자’ 이자 ‘전국체전 대표’ 출신인 랭킹 9위 경규민(인천)을 9-7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 이목이 집중됐다.

4강에서는 ‘랭킹 3위’ 이준호(강원)에게 리드를 잡아가다 7-9로 석패했지만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민준은 초교 5학년(12세)이던 지난 2022년, 세계주니어선수권 17세 이하 한국대표로 발탁돼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종전 14세)을 새로 써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23∼2024년도 역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누볐다.

항상 곁에서 함께해왔던 민준이 아버지 김택균씨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아들을 성인부 경기에 출전시켜왔다. 성인부에서 좀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였지만 기대보다 이른 시간에 성과가 도출됐다.

김택균씨는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성인부에 나가도록 했는데 예상 밖으로 빨리 입상을 했다”면서 “더 많은 출전 경험을 통해 선배들에게 더 배우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준 이외에도 전북당구연맹소속 송건호(익산 부송중2)가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배서영(익산 마한초6)이 초등부 3위에 오르는 등 전북 꿈나무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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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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