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동 주민자치회, 취약계층 이불 세탁 봉사
익산시 중앙동에서 지역 주민들의 손길로 깨끗한 이불이 완성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상쾌한 봄을 선물했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 주민자치회(회장 김양배), 대한적십자사 나눔의료봉사회(회장 김인희)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세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은 중앙동에 위치한 성산교회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약 30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성산교회 4남 선교회와 교인들도 세탁 봉사에 함께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실현했다. 앞으로 중앙동 주민자치회와 적십자 나눔의료봉사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세탁 봉사는 물론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체 세탁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부피가 큰 침구류를 수거해 말끔히 세탁해주는 활동으로, 중앙동 주민자치회와 나눔의료봉사회가 함께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이다.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이불 빨래를 직접 하기 어려웠는데 매년 찾아와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다"며 "오늘부터는 포근하고 깨끗한 이불 덮고 잘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김인희 회장은 "깨끗한 이불을 가져가며 환하게 웃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실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양배 회장도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주민자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익산=임규창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4-08 15면
http://sjbnews.com/846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