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석초 100주년 기념행사 19일 열려
특색 교육프로그램...폐교 위기에서 인기 학교로 성장
김제 백석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윤동희)는 오는 19일 모교에서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갖는다.
‘백 년의 얼, 천 년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개교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탑 건립과 세계도시 이정표 설치와, ‘백석초 100년사' 편찬, 은사님 찾기, 동문 행사 등이 마련됐다.
지난 1925년 건립된 백석초는 그동안 5,368명의 졸업생을 배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제20대 건설부장관과 제22대 한은총재를 지낸 박승(20회) 동문은 학교에 도서관을 신축 기증했다. 1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박승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학교시설 여건 개선과 후배들의 학습 지원을 아끼지 않아 농촌학교를 살려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한때 전교생이 600명이 넘기도 했지만, 학령인구와 농촌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과 동문들이 나서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도입, 외지 학생들까지 몰려오는 학교로 변모했다.
박두기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과 윤동희 총동창회장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백석초의 역사를 이어가고 후배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교가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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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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