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4월 17일 13시10분
무화과가 만들어내는 조금은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맛
이 그림책은 영암 특산물 무화과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독특한 향기와 부드러운 과육을 지닌 무화과는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영암군은 1971년 우리나라에서 무화과가 처음 재배된 시배지이자,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무화과의 ‘본향’이다. 7월부터 8월은 영암에서 무화과가 햇빛 가득 품고, 본격 출하되는 시기이다.
무화과는 생으로도 먹지만, 잼이나 청으로 만들어져 여러 음식과 어울려 사용되기도 한다. '별별 모습 별별 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무화과가 만들어내는 조금은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맛을 함께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동동마을에 무화과들이 모여 산다. 사랑이네 가족도 동동마을에 산다. 막내 사랑이는 가족들과 조금 다르게 생겼다. 동네 아이들은 자신들과 다른 사랑이를 싫어했다.‘세상 어딘가엔 나와 비슷한 무화과도 있지 않을까?’ 사랑이는 친구들을 찾아 길을 떠났어요. 사랑이는 새 친구도 찾고, 꿈도 찾을 수 있을까?
세상 모든 것들은 다르다. 풀, 곤충, 동물, 사람 모두모두 똑같은 것은 하나 없다. 그러나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취급을 받는다.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못할 것이라고 미리 판단한다. 심지어 따돌리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우리 모두는 다르다. 모습도, 생각도, 꿈도, 모두모두 다르다.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어울려 살 뿐이다.“우린 모두 달라요”/이종근기자
지면 : 2025-04-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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