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꽃동산에 부는 친환경 바람…프리데코, 다회용컵 실험
환경단체 프리데코가 지난 20일 전주 완산꽃동산에서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실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실험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역 카페인 ‘디드 꽃동산점’과 ‘동쿡바게트바’가 참여해 하루 동안 270여개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제공했다. 컵은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지이엔티(ZENT)에서 대여했으며, 시민들은 음료를 마신 후 완산벙커 등 5개 지점에 설치된 수거 부스를 통해 반납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한 시민은 “쓰레기가 많다는 걸 느꼈고, 내가 컵 하나 바꾸는 일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대해 프리데코는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지역 단위 협력과 제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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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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