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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4월 28일 07시56분

전라감영서 ‘꿈타는 연등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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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26일 전주 전라감영 일원에서 ‘꿈타는 연등회’를 개최했다.

'다시 꿈이 시작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연등회에는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운집했으며,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기원하는 염원을 모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제19회 전북어린이큰잔치, 아미따유스 청소년뮤직페스티벌, 전통문화 체험마당, 봉축법요식, 거리 연등행진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노동자 300여 명과 시민참여단이 함께 전주 한옥마을을 따라 연등행진을 벌여,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봉축법요식 법어에서 금산사 조실 금산 도영 대종사는 “익숙한 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갈등이나 대립을 넘어서는 반야의 지혜를 깨달아 삶을 풍성히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또, 공동봉축위원장 화평 스님(금산사 주지)은 “오늘날 우리 사회와 세계는 여전히 갈등과 불안, 다툼 속에 놓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무기를 든 손이 아닌 등을 든 손, 미워하는 마음이 아닌 자비로 품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축하했다. 불교계에서는 금산사 조실 금산 도영 대종사, 공동봉축위원장 화평 스님과 탑사회주 진성 스님을 비롯, 조계종, 태고종, 보문종, 용화종 소속 스님들과 신도, 신행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봉축의 뜻을 더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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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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