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정동영 주축, 이재명 대선승리 라인업
능력 위주 통합형 선대위 출발 중도 보수 껴안기
전북은 이원택 한준호 최고위원 중심 박용진 국민화합위원장
정세균 김원기 장영달 이협 고문단 참여
30일 오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와 총괄 선대위원장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사진 이춘석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중앙 선대위가 3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한 가운데 정동영(전주시병), 이춘석(익산시갑) 의원이 중책을 맡게 됐다.
정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 및 빛의혁명 시민본부 본부장과 편사니즘위원회의 한반도 평화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3개 타이틀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를 정계에 입문시킨, 평소 워커홀릭의 대명사로 통하는 정 의원이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해 쏟아낼 역량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계엄 및 탄핵 정국 뿐 아니라 당 위기상황에서 직언을 서슴치 않던 이춘석 의원은 대선 후보와 가장 가까이 호흡하는 후보실장을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단 뒤를 잇는 후보 직속 기구의 최고 자리를 앉게 된 이 의원은 이해식 비서실장, 김영진 정무1실장 등과 함께 보조를 맞춘다.
이와 함께 장수 출신의 박용진 의원은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민통합을 이끌게 됐다.
최고위원 및 중진에게 지역별 쌍끌이 전략을 부여한 가운데 전북은 한준호 의원과 이원택 도당위원장이 함께 뛰며 이재명 후보의 본선에서 90% 이상 득표율, 즉 상대후보를 한자릿수 득표로 묶는 작업에 나선다.
또한 도내 출신 중에서 이영성 전 한국일보 사장이 언론특보, 이석연 전 법제처장(정읍)이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참여하고 부안출신의 오세희 국회의원은 소상공인위원장으로 뛴다.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은 노동존중사회위원장으로, 한병도 의원은 재난재해대책위원장, 국민참여본부장으로 활동한다.
이밖에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전 총리가 상임고문으로, 이협 김손 장영달 전 의원이 고문단으로 활동한다.
김윤덕 당 사무총장은 총괄선거대책본부의 수석본부장으로서 당내 살림살이를 챙기고 이성윤 의원은 종합상황실 부실장으로 활동한다.
정책적 역량과 스펙트럼이 두터운 윤준병 의원은 정책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진성준 본부장과 함께 대선 공약 및 실행방안 등을 다듬을 계획이다.
신영대 의원은 유세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박희승 의원은 부본부장으로 이재명 후보의 유세 메시지를 챙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통합’ 선대위가 출범한다. 민주당 출신 인사들과 함께 윤여준 전 장관 등이 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중도보수를 겨냥한 인사 영입과 정책을 발표하면서 ‘지지층 영토’를 넓혀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최락도 전 의원은 노인본부 본부장으로, 부안출신의 이기헌 의원은 국제협력단 부단장, 한준호, 이정헌 의원은 각각 방송토론 준비단장 및 부단장으로 활동한다.
이번 선대위는 통합형으로 친명 일색 당내 분위기를 선명하게 바꿔 놓았다는 평가가 비등하다. 총괄선대위원장 중 상임자리에 윤여준 전 장관을 임명해 무게감을 더했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중앙선대위 출범에 이어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출범식 및 필승결의대회도 2일 오후 3시 30분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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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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