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5월 04일 15시25분
[포커스] 고창군, ‘도시디자인과’의 쾌거
고창군은 지난해 조직개편에 따라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밀착행정과 굵직한 사업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상주교통안전체험센터에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우수 및 개선 지자체 시상식’의 우수 지자체로 선정, 교통안전공단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운전과 보행행태, 교통안전 총 18개 항목 등 지자체별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분석·평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에서 전북 1위, 전국(군단위) 2위로 선정된 쾌거를 거둔 것.
심덕섭 군수는 “주민들의 교통 문화에 대한 주민 의식이 크게 상승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에 따른 교통안전 준수 등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시디자인과는 지난달 고창경찰서, 고창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인구 5만 지키기 범군민 운동 전개와 청보리밭 축제장 일원에서 유관기관(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 전북특별자치도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 등) 합동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행락철 교통안전 캠페인도 펼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숨은 일꾼이다.
도시디자인과 이희경(58.사진) 과장은 “인구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인구 5만 지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창군 녹지직 15명 가운데 지난해 사무관으로 승진해 34년간 공직생활의 찬란한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이 과장은 진안군에서 녹지직으로 근무하다가 자녀양육을 위해 고창 해리면 청해마을 시댁으로 옮기면서 고창군과 인연을 시작, 지금까지 고인돌박물관과 복분자베리팀장 등을 거쳐 도시공원팀, 산림경영팀 등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산림꾼이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상을 비롯해 남원 인재개발원에서 ‘정원 만들기’ 강사로도 활약하며 전북대학교 조경계획학과 대학원 석사 자격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남매 가운데 김유영 주무관은 고창군 농업직으로 근무를 시작, 엄마의 뒤를 잇고 있다.
이희경 과장은 ‘산림 특별사법경찰’로서도 활약, 산림 내 빈번히 일어나는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산림과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해 온 것이다.
도시디자인과는 도시계획 문병윤 팀장을 비롯해 공공디자인 전현재 팀장, 도시공원 유철호 팀장, 주거복지 안순홍 팀장, 교통 이동철 팀장 등이 밀착투명행정과 교통문화 전국 2등 성적을 낸 것.
이들은 337억원의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비롯해 고인돌 생태공원 조성에 118억원 투입, 도시가로망 구축으로 교통흐름 개선, 자전거 테마코스개발, 도시재생 지역특화,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 1,77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터미널 복합단지와 청년창업 스타트업 기업지원에도 나선다.
아울러 고창나물목공원 정비를 비롯해 도시공원 11개소와 완충녹지 보수, 전국 최고의 화단 꽃길 조성, 꽃정원 단지,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주거환경개선, 고창읍 공영주차장조성과 가로등 관리, 행복콜택시에 10억원을 투입해 교통약자를 돕는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공항버스운행 개시를 비롯해 하행선 정안환승센터 고창행 온라인 예매 타결,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20만원 인센티브 지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사)한두레장애인자립생활협회), 중고등학생 500원 통학버스 운영, 성내면과 신림면에 행복버스 운영, 농어촌버스 1,000원 단일요금제에 힘입어 지난해 2,800여명이 행복을 체감하는 교통정책도 일군 것이다.
이동철 교통팀장은 “교통흐름과 사고예방을 위해 회전교차로에서는 단 1분도 정차할 수 없다”며 “교통문화 선진화의 선봉에 서겠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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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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