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10일 17시16분
이재명 후보 대신해 김윤덕 총장 선거 후보 등록
10일 등록 마무리, 계엄군 막아낸 이관훈 배우 함께 참여전북 의원들 “국민투표로 국민의힘 심판” 촉구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 의원은 10일 “경남에서 경청 투어 중인 이 후보를 대신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무 본부장 자격으로 임호선 총무본부 수석 본부장, 배우 이관훈씨 등과 함께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를 찾아 이 후보의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과 가짜 대한민국 세력의 싸움”이라며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진짜 태극기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난의 위기 앞에서, 촛불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펄럭이던 태극기가 어느새 극우 세력의 전유물이 돼 버렸다”며 “반드시 진짜 태극기를 되찾고, 국민 모두가 다시 희망찬 대한민국을 마주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이 시작한 빛의 혁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 등록에 동행한 배우 이관훈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막아 세워 주목을 받았다.
중앙 선대위 후보실장으로 활동 중인 이춘석 의원은 이날이 유권자의 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선 후보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사상초유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란의 책임을 지기는커녕 알량한 당내 권력을 지키고자 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힘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역시 국민의힘의 내홍 사태를 강도높게 비판한 뒤 “진짜 대한민국의 전초기지가 전북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대통령선거가 끝날 때까지 현장 곳곳을 찾아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총괄특보단 총괄수석부단장으로 활동 중인 안호영 의원은 “국민의힘이 또다시 상상을 초월한 정치 폭거를 저질렀다.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을 국제적 조롱거리로 만든 책임을 절대 피해갈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지금 당장 대선 포기를 선언하고, 자진 해산하라”고 일갈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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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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