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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5월 11일 13시50분

“글씨에 군가를 담다”

죽봉 임성곤 서예가, 제35보병사단 충경갤러리에서 열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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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봉 임성곤 서예가가 30일까지 임실 25-3차 충경갤러리에서 열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 주제는 '글씨에 군가를 담다'이다. 작가는 군가를 써서 해보면 어떨까 하여 10대 군가와 육군가 및 육군제35사단가를 포함 12개의 군가를 판본체 1점, 정자체 2점, 반흘림체 2점, 흘림체 2점, 서간체 1점, 판각체 2점, 캘리그라피 2점 등 서체를 다양하게 했다.

더욱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하였으며 국군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는 특별한 전시회를 갖는다.

작가는 '진짜 사나이', '팔도 사나이'. '용사의 다짐', '전선을 간다', '진군가', '멸공의 횃불', '최후의 5분', '육군가', '행군의 아침', '전우', '아리랑 겨례', '육군제삼십오사단가' 등을 선보인다.

최근에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한글서예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조국수호를 위해 땀 흘리고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들의 뜨거운 심장을 담아 힘찬 군가들을 노랫말로 담아 보았다.

작가는 "어느덧 열 번째 개인전을 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한편으론 지금까지의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전시가 아닌가 싶다"면서 "군대 시절을 상기해 보면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받으며 군가를 외웠던 생각이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병들은 동료들과 함께 군가를 감상하며 애국심과 전우애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국민들은 굳건한 국방의 숭고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국군장병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전시회를 통해 힘찬 에너지를 얻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가는 김제출신으로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등 오체를 두루 섭렵했고, 한글서예를 연마, ‘글씨도 인품도 올곧은 한글서예가’로 성장했다. 즉 ‘서여기인(書如基人, 글씨는 그 사람과 같다)’의 가르침대로 서법연마와 인격도야에 꾸준히 힘썼다.

한문서예가 주류였던 당시부터 한글서예의 매력에 도취된 그는 ‘바른글(궁체 정자), 흘린글(궁체 흘림), 반흘린글(궁체 반흘림), 나름글(민체), 손멋글(캘리그라피)’ 등의 서체를 구사, 1996년 대한민국 서예전람회에서 초대작가의 영예를 한글로 거머쥐었다.

1994년부터 죽봉서예원을 열고 우석대 평생교육원, 교육문화회관, 공공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문화원 등 도내 문화시설에 출강했으며, 오늘날까지 후진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헌신적이다. 그가 정성을 다해 정도(正道)로 가르친 제자들이 곧 문화예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리란 신념에서다.

작가는 10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24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문화인 대상), 제19회 대한민국 서화동원 초대전에서 초대 작가상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서가협회 청년분과위원장 및 심사위원. 전북서가협회 지회장 및 운영위원장.심사위원장,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 추진위원장, 김제교육문화회관.부안교육문화회관 서예강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및 교육협력 위원, 한국예술문화원 상임이사 및 전북지회장, 우리글터 회장,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대의원, 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 이사,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 및 캘리그라피 지도강사, 임실노인종합복지관,완주근로자종합복지관, 무주문화원, 임실도서관, 무주도서관, 금산면주민자치센터 서예 및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주에서 한국먹글서예캘리그라피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환경문화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전북한글서예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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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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