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5월 12일 08시08분
이은경, 갤러리숨에서 열다섯번째 개인전 ‘일상을 더하다’
담담하게 일상에 대한 회한과, 기억을 정화시켜 나열하고 기록하는 산문과도 같은 느낌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꾸미고 과장하여 번잡스럽거나 지나치게 읽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평이한 형식으로 나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따듯한 정서와 감성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너무 평범해서 특별한 일상의 모습들이 화폭 안에서 꿈틀댄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빛을 머금은 일상들이 정겹다.
‘일상을 더하다’는 소소한 시간들에 대한 진지한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와 관객이 작품으로 마주한다.
서로의 시선을 공감하며 소통하는 아름다운 순간. 서로의 온기를 함께 나누고, 서로의 위안이 되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입선 2회, 전북미술대전 종합대상, 전국무등미술대전 대상, 동아미술대전 입선, 전국 한국화 대전 우수상 등의 수상 경력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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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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