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5월 12일 08시22분
[사설] 6·3 조기 대선 공식 선거운동, 깨끗하게 치러야
"이제부터 진검승부”… 12일 공식 선거운동 막 올라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6·3 조기 대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타올랐다. 각 당의 대선 후보 등록이 끝남과 동시에 151만 전북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22일간의 열전이 12일부터 본격화된 것이다. 이날 공식선거 운동에 앞서 경선 등을 통해 선정된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조기 대선에 모두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무소속 송진호∙황교안 후보 등 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기호는 1번 이재명 후보, 2번 김문수 후보, 4번 이준석 후보, 5번 권영국 후보, 6번 구주와 후보, 7번 황교안 후보, 8번 송진호 후보로 정해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 기호는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 순으로 결정된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은 대선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기호 3번은 결번이 됐다. 이 와중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대권에 도전한다"던 전북 인사 2명은 불출마했다.
전북선관위는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선거벽보를 도내 5, 100여 개 지정 장소에 부착하고, 책자형과 전단형 선거공보 91만여 부를 각 세대에 발송할 예정이다. 각 후보자의 주요 공약과 정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정책·공약마당’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조기 대선 출발부터 일찌감치 ‘어대명’의 바람으로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여전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더욱이 최근 이번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에서는 목표를 득표율 90% 이상으로 상향, 압도적 승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3주 간의 제21대 대통령 선거운동은 전례 없는 ‘대혈투’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전북선대위는 물론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역시 선거운동 첫날부터 기세를 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양당 모두 만반의 그동안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중도층이 여전한 데다 보수층이 뒤늦게 집결할 경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개월여 남은 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의 공정성시비의 소지를 없애는 것 뿐만아니라 금권타락선거가 되지않도록 단호한 의지를 보이도록 해야 한다. 또 일부 불순단체들의 탈법 및 불법적 선거관여행위에대해 엄정히 대처,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거나 폭력으로 얼룩지는일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국민의 소중한 권리이다. 이번 선거가 공정성에 있어서 작은 시비조차 남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대한민국과 국민통합을 위해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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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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