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5월 13일 17시31분
전북도, 오늘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
한글서예 세계유산 등재도 첫걸음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터에 들어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2027년 개관 목표로 총 328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전통 한지를 켜켜이 쌓아놓은 듯한 건축물은 전통미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설계했다고 한다.
연면적은 축구장보다 좀 더 큰 7,674㎡ 규모다. 1층은 국내외 유명 서예작가 작품을 보관할 수장고, 2층은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 3층은 서예체험과 교육실, 창업지원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설립을 계기로 한글서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또한 본격화 할 방침이다. 등재 목표일은 2030년이다.
앞서 한글서예는 올 1월 국가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예문화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글서예가 세계적인 K컬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전북자치도가 세계 서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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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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