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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15일 17시22분

목표치는 높은데, 투표율 끌어올리기 묘수 고민

신나는 선거운동 제안에 정읍 아재 댄스단 가동 눈길
2030 선거유세단 축제중인 전북 대학가 거점 유세 기획
지역별 동호회 등 찾아 적극 투표 독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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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읍 아재 댄스단.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등 도내 정치권이 투표율 견인을 위한 묘수를 고민 중인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유세전이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16일 이재명 후보의 전북 방문 총력 유세전이 예고돼 주말까지 현장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중앙 선대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익산역 동부광장, 오후 1시 군산 이성당 앞 구 시청 광장에서 유세에 나서고 전주로 이동해 청년 국악인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전북대 후문에서 오후 4시부터 집중유세, 정읍역 광장에서 오후 6시 30분 전북 유세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 후보의 유세에 앞서 각 지역 현장은 1시간 여 전부터 시민들이 집결해 축제 현장과 같은 열기로 분위기를 달굴 계획이다. 이밖에 전북 선대위는 2030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재 축제가 한창인 대학가를 찾아 각 지역위원회아 함께 하는 거점 유세 등을 구상 중이다.

유세와 투표 독려를 위한 지역별 캠페인도 화제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는데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위원장 윤준병)는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도 지방의원들이 주축이 된 ‘아재 댄스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15일 정읍시 샘고을 시장에서 율동팀을 구성하고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아재 댄스단(염영선 도의원, 이상길, 정상철, 김석환, 고성환 시의원) 단장을 맡은 염영선 의원은 “내란으로 촉발된 대통령 선거에 지역민들께서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율동팀을 운영하게 됐다”며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자 축제인 만큼 한바탕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안지역 지방의원들은 동호회를 파고들며 투표 참여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 공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안군의회 김두례 의원은 점핑클럽을 찾았고, 부안군의회 박병래 의장과 이강새 부의장, 김원진 원내대표, 김슬지 도의원은 부안 변산 베드민턴클럽 회원 61명과 함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자리잡은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도 폭넓게 전개중이다.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은 한병도 의원의 지명을 받아 지난 14일 김제 원평시장을 찾아 지역화폐로 식재료와 생필품을 구매했다. 이 위원장은 “소비자에겐 할인혜택을, 소상공인에겐 매출 증대를, 지역에는 자금의 선순환을 가져다주는 정책”이라며 “지역화폐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움직이며, ‘진짜 경제’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상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자로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 이성윤 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남관우 회장을 지목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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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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