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18일 16시03분
김상욱 의원 익산서 첫 지지 행보, 환대에 깜짝 놀라
익산역 KTX 내려 전북도민들 김상욱 연호18일 입당 선언 더 건강한 민주당 기대, 민주보수 강조
16일 전북유세의 관문, 익산에서 전북도민들로부터 연호를 받으며 환대를 받은 김 의원은 유세장에서 이원택 도당위원장, 이춘석 한병도 의원 등과 함께 활짝 웃었다.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는 “합리적 보수 정신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하자”며 포옹했고 “가짜 보수 정당 안에서 진짜 보수 활동해 보려고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 의원을 소개한다”며 “김 의원이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김상욱 의원은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의한 비상계엄에 저항할 힘과 용기를 준 것이 80년 광주시민들의 정신이었다. 참 민주정치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민주당이 더 건강한 정당으로서 모든 국민을 위한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 민주당에 입당해 처음부터, 바닥에서부터 배우며 함께 하며 더욱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거대 집권여당의 탄생을 우려할 수 있지만 항상 조심스럽게 내부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지키겠다. 더 건강해지고 민주적이게 내부에서 경우에 따라 직언도 하고 바른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을 보름 앞두고 보수진영 인사들의 민주당행이 잇따를지 주목된다. 김상욱 의원뿐만 아니라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했던 일부 보수인사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김용남, 이인기 전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했고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의 민주당행도 관측되고 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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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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