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5월 19일 17시28분
이재명, 제2경찰학교 '남원-아산' 중복공약 논란
무책임한 립서비스이자 양다리 걸치기 혹평
/정성학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6.3대선 후보가 전북과 충남이 뜨겁게 맞붙은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지를 놓고 각각 남원과 아산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중복 공약해 논란이다.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19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전북입니까, 충남입니까?’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어디에 유치하려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며 힐난했다.
아울러 “국민을 속이고 서로 불신하게 만드는 양다리 공약, 하지말자”고 질타했다.
중앙선대위 또한 백승우 청년대변인 논평을 통해 “두 지역에 ‘양다리’를 걸치는 식의 공약 남발은, 결국 어디에서도 신뢰받지 못하는 지도자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고 맹비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또한 이를 문제삼아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굿모닝충청은 보도했다.
굿모닝충청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도정 주요 현안 추진상황 점검 회의 중 ‘이 후보가 전북 남원과 아산에 유치하겠다고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경계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전날(18일) 열린 경제분야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과 아산에 유치하겠다는 것은 양다리 공약”이라며 “당선되면 말을 바꾸는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직격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전국 공모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후보지로 남원, 아산, 예산 3곳을 압축한 상태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놓고 전국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공약’에 그 유치 지원 대상지로 남원과 아산 두곳을 지목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5-20 2면
http://sjbnews.com/850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