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5월 20일 15시06분
‘전주책쾌’가 돌아온다…독립출판 북페어 6월 개최
오는 6월7일~8일 문화공판장 작당서 진행독립출판 창작자·출판사·책방 92팀 참여
20일 시는 다음달 7일과 8일 전주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제3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이하 전주책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책쾌는 걸어 다니는 서점이라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 책을 팔던 조선시대 서적중개상 ‘책쾌(冊儈)’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번 박람회는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자기만의 깃발을 들고 책의 기수가 되자’를 방향성으로, 단순 책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강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를 이끌어갈 전국 독립출판 창작자와 출판사, 책방은 총 92팀으로 확정됐다. 참가지역은 전북을 비롯해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제주 등이다.
책쾌 기간 강연은 △완판본 살롱(7일 오후 1시) △책방 모범도시 전주, 7년 이상 살아남은 책쾌들(7일 오후 4시) △전주책쾌 어떻게 기획했나(8일 오전 11시) △좋아하는 일이, 업이 될 때까지(8일 오후 1시30분) △콘텐츠 시대,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8일 오후 4시) 등이 예정돼 있다.
전시도 대폭 강화돼 ‘독립출판, 가장 빛날 자유’, ‘책의 기수 책쾌가 온다’, ‘벌써 10권, 전주책은 계속’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기간 문화공판장 작당 야외마당을 활용한 체험 및 이벤트로도 준비됐다. 전주의 출판문화를 알고 목판인쇄 체험을 할 수 있는 ‘책쾌는 내 손 안에’와 손깃발에 나만의 문장을 적고 포토존에 꽂아보는 ‘나의 아름다운 깃발’ 등이 대표적이다. 또 1층 복합문화공간인 ‘모이장’은 역대 전주책쾌 트레일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다용도 쉼터로 변신한다.
최현창 도서관본부장은 “전주만이 가진 고유한 출판문화 역사를 탐구하고, 전국 각지의 독립출판물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의 독립출판을 꿈꾸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뜨거운 영감을 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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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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