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5월 23일 09시28분
고도근시, 고도난시도 수술 가능한 렌즈삽입술, 가장 중요한 건 ‘안정성’
특히 ICL 렌즈삽입술의 경우 고도난시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도 수술이 가능해 수술 폭을 훨씬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CL 렌즈삽입술은 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각막을 깎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근시 퇴행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
다만 렌즈삽입술은 환자별 난시축과 안압, 눈 속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삽입한 렌즈의 크기가 작을 경우 렌즈와 수정체의 마찰이 수정체 손상으로 이어져 백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크기가 너무 큰 경우에는 렌즈가 방수의 흐름을 막아 녹내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렌즈삽입술 수술을 계획할 때에는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해 안구를 구조적으로 파악한 후 렌즈삽입술 수술을 하기 적합한지 확인하고, 개인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난시를 교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난시축에 맞춰 특별히 설계된 토릭 ICL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 렌즈는 눈 안에서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삽입 각도가 정확하지 않거나 수술 후 렌즈가 돌아가게 되면 난시 교정 효과가 떨어지고 선명한 시력을 얻기 어렵다. 일부 안과의 경우 ICL 렌즈삽입술에 특화된 ICL 전담 검안사와 ICL 전담 상담사를 두고, 정밀한 사전 검사와 고도화된 검안 장비, 숙련된 의료진의 집도를 진행하기도 한다. 난이도가 높은 만큼 그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대표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무엇보다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의 경력과 함께 노하우, 학술활동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정밀 검안 장비 보유 여부,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 사후관리까지 1:1 맞춤형 진료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본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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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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