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병채 - 2025년 05월 26일 10시52분
진안군, 상수도 누수율 42.3%
진안군의 상수도 누수율이 42.3%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안군의 상수도 물이 상당부분 새고 있는 것이다.
진안군은 이같은 수돗물 손실을 줄이고 유수율 제고를 위해 비상대처에 나섰다.
상수도관 점검과 탐사장비를 동원해 수돗물 사용이 많은 야간을 이용한 집중 탐사에 들어간 것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600여km에 달하는 상수관로에 대해 야간 집중 누수탐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노후 관로 증가로 상수도 누수가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관망 관리와 유수율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탐사는 ㈜서용엔지니어링을 비롯한 4개 전문업체가 참여한 ‘상수도관망 전문유지관리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누수탐사 전문인력 128명이 진안에 집결해 단기간 내 집중 투입됐다.
이들은 전자누수탐사 및 청음장비 등을 활용해 관로 누수 여부를 정밀 점검하고 계량기 청음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탐사를 벌였다.
군은 상수도 사용량이 줄고 외부 소음이 적은 야간 시간대를 활용함으로써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짧은 시간 내 넓은 범위를 점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탐사 결과를 종합해 누수지점을 빠르게 보수하고, 이를 통해 유수율은 물론 예산 효율성까지 크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야간 탐사는 유수율 향상과 상수도 경영 개선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시설 정비를 통해 진안 전역에 안정적인 광역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진안=양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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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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