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01일 11시46분
김제 영재학생, 독일·스위스 문화탐방… 글로벌 인재로 한걸음
5박 7일간 유럽 교육·과학 현장 체험… 진로 탐색과 국제감각 키워
이번 연수는 김제 지역의 영재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현장을 체험하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다져가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탐방에 앞서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3차례의 사전 교육으로, 참가자들은 유럽의 주요 교육기관과 과학문화 시설 방문으로 폭넓은 학습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스위스에서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베른대학교를 찾아 캠퍼스를 둘러보고, 현지 한국인 유학생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학업과 진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분데스하우스(연방국회의사당), 연방궁전, 리기산, 테크노라마 과학관 등을 견학하며 스위스의 자연과 과학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독일에서는 BMW박물관, 마리엔광장, 하이델베르크 성 및 대학가, HVK학교 등을 방문했다. 특히 HVK학교에서는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독일 교사 및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독일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초등학교 6학년 이모 학생은 “HVK학교에서 독일 학생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며 “교장선생님과 직접 대화를 나눈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인 김모 군은 “테크노라마 박물관에서 다양한 과학 분야를 직접 체험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활동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해외탐방을 마친 참가 학생들은 오는 6월 21일,‘해외문화탐방 성과보고회’를 통해 탐방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간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진순 김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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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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