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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01일 13시00분

[이 한편의 시] 밤꽃 핀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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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 김영숙





바람도

심술 궂어

밤 꽃을 흔드는지

암수가 어우러져

수런수런 옷을 벗네

꽃 내음

그렇다하니

야릇함이 그런가봐



달빛도

숨어든 밤

뻐꾹이 뻐꾹뻐꾹

새끼 든 암 고양이

토방 밑 파고드네

6월은

자연의 절정

질서있게 깊어가네





김영숙 시인은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 수료

월간 한국시 시 부분 등단

낙동강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수필 등단

전주문인협회 회원, 전라시조협회 회원

전라시조문학상 시상

'겨울하늘' 등 4권의 시조집 발간


지면 : 2025-06-02     10면

http://sjbnews.com/85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