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6월 01일 13시24분
원광대학교 총동문회, 제55차 정기총회 성료
장학회 정상화·법률 갈등 해소로 통합 기반 마련김지형 신임 회장 선출, 실질적 소통·교류 기반 조직 운영 기대
이번 정기총회는 장학회 정상화와 법률적 갈등 해소를 통해 동문회의 완전한 통합을 실현한 첫 공식 행사로, 통합 총동문회의 면모를 갖춘 의미 있는 자리였다.
1부 행사에서는 2024년도 회계 결산 및 감사 보고, 사업 성과 보고 등 주요 안건 심의가 이뤄졌으며, 특별공로상 및 감사장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어 제28대 총동문회장 선출이 이뤄졌고 신임 회장에는 법학과 76학번 김지형 동문이 선출됐다.
문재우 총동문회장은 “장학회 정상화와 법률 문제 정리로 명실상부한 통합 동문회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는 상호 배려와 지혜로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동문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을 위한 특별공로상 및 감사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특별공로상은 제26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강영세(약학과 65학번) 동문이 수상했다. 감사장 수상자로는 소재철(토목 79), 심경식(무역 87), 오명석(경영 80), 박기송(정보관리 88), 김좌진(약학 80), 정래식(법학 90), 강삼권(전기공학 85), 김선재(무역 94), 서익재(농화학 86) 동문 등 총 9명이 선정됐다.
새로 선출된 김지형 회장은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임용된 후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11월 대법관으로 임명됐으며, 이후 제11·12대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냈다. 노동법 전문가로서 펴낸 ‘근로기준법 주해’는 국내 최초 노동법 주석서로 평가받으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동문회 운영 성과가 실질적인 동문 소통과 교류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동문회의 외연을 넓히고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 간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총동문회는 전국 17만여 명의 졸업 동문을 기반으로 멘토링사업과 장학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조직 운영이 기대된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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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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