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08일 15시31분
“모두가 주인공이자 승자” 제29회 전북청소년연극제 10일 개막
이번 대회는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전북지역 예선전으로, 도내 고등학교 연극부들이 참가,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전북청소년연극제’는 지역 청소년들이 무대 예술을 통해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연극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 역시 지역사회에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무대가 기대된다.
올해 연극제는 모두 6개 고교가 출전, 이 가운데 4편은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초연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주여고 ‘무대로’는 10일 오후 4시 ‘그날 우리는’을, 전주성심여고 ‘하늘눈’은 11일 오후 4시 ‘아네모네’를, 전주제일고 ‘제스트’는 12일 오후 4시‘편지가 늦었소’를 각각 창작 초연한다.
이어 전주대사범대부설고 ‘산목’은 13일 오후 4시 ‘작은별’을, 전주근영여고 ‘bloom’은 14일 오후 4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이리사성여고 ‘스탠바이’는 15일 오후 4시 ‘봄이 오기를’ 창작 초연한다.
청소년 특유의 참신한 시각과 상상력을 담은 무대들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은 매일 오후 4시에 1개교씩,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학교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이 주어지며, 해당 학교는 오는 8월 1일부터 13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인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다.
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조민철 회장은 “이번 연극제는 모든 참가자가 주인공이자 승자”라며, “청소년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학업과 연습을 병행하며 묵묵히 무대를 준비해 온 학생들과 이를 지원한 지도교사, 강사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연극제의 시상식은 15일 오후 5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수상자 발표와 함께 6일간의 연극제 대장정이 막을 내릴 예정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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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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