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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6월 09일 16시18분

이재명 대통령 실용노선 부응 전북 현안 해결 속도전

26일 전북국회의원, 전북지사 정책협의회 개최
전북연고의원 오찬 간담회 가져 부처 관계설정 기대감
공공의대설치 경찰학교 유치, 추경,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청신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국민 주권 주의에 기반한 실용주의 노선으로 그려지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오는 26일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과 조찬을 겸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대선 직후, 이른바 정부 출범 초반부터 각 정부 부처 및 대통령실에 전북 현안을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동안 핵심 부서에서 밀려난 전북 출신 각 부처 실국장, 과장 등 간부들의 등판이 기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전북 현안 해결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분위기다.

구체적으로 지난 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올해 안 공공의대 설치법 처리를 확신했고 제 2 경찰학교 남원 유치에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여기에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의 본격적인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어 전북의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번 정책 간담회에선 전북 현안에 대한 각 상임위 위원 및 지역구 의원들의 협업 전략이 공유되고 국정과제 선정에 앞선 전북 지역 대선 공약 반영 여부 등도 검토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21조 플러스 알파 규모의 2차 추경 편성 필요성도 제시될 전망인데 전북도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예산 마련을 건의해 왔다.

앞서 민주당은 올해 초 추경 규모를 35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1차 추경이 14조원 규모로 진행된 만큼 2차 추경 규모는 20조~21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당 차원의 물가관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도내 출신 인사들의 요직 발탁에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주 출신의 하준경 경제 성장수석을 임명한데 이어 남원 출신의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으로 지목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된 위성락 전 의원은 익산 남성고 출신으로 연고 의원 간담회 및 신년 인사회 등에 적극 참석하는 등 애향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관계 부처에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사업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제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를 열어 민생 경제 전반과 추경 편성, 경제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최근 라면 한 봉지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서는 등 급등한 생필품 가격으로 국민 여러분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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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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