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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6월 12일 16시24분

전주발 드론축구, 축구 본향 유럽에서도 인기

이탈리아 볼로냐 유럽 최대 기술혁신 박람회서 선보여
9월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세계 곳곳 뜨거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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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전주발 드론축구 열기가 뜨겁다.

12일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회장 노상흡)에 따르면 최근 유럽 최대 기술혁신 박람회인 ‘WMF(We Make Future) 2025’ 행사장인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드론축구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니콜라스 스페인 드론축구팀 대표는 “드론축구는 스포츠와 신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레포츠로서 매우 독창적”이라고 전했다.

니콜라스는 “9월 대한민국 전주에서 열리는 드론축구월드컵대회는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지구촌을 하나로 묶고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이벤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축구 강국 스페인은 드론축구도 잘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맹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청년 스타트업 사업가로 알려진 니콜라스는 “2022년 부산 벡스코 전시회에서 드론축구를 보자마자 첫 눈에 꽂혔다”며 “게임과 교육이 결합하고 스포츠와 IT 융합한 매력적인 아이템이라 드론축구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스페인에는 다양한 축구 행사가 많아 이와 연계한 드론축구 체험행사를 펼치며 홍보를 하고 있으며 올 초 드론 기술·로봇 교육업체랑 손잡고 개설한 드론축구 교육센터에는 1,000여 명 학생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번 WMF2025 전시기간 동안 열린 ‘클럽 챌린지 드론축구대회’는 유럽·아프리카 등에서 9개 국가의 대표팀이 출전했다. 클래스40 부문에서는 한국이 우승하고 프랑스 2위, 튀르키예가 3위에 올랐다. 클래스20은 튀르키에가 우승, 스페인 2위, 유럽연합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볼로냐 대회는 드론축구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K-콘텐츠의 첨단 융복합 전략을 보여주는 무대로 기획됐다.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캠틱종합기술원이 전주시와 손잡고 경기 외에도 관람객이 드론축구 볼을 직접 날려보는 체험존(Class20), 국제 심판·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홍보부스 등을 운영했다.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회장은 “드론축구가 짧은 기간내 유럽에 진출해 기술과 레저, 교육을 아우르는 융합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며 “K-콘텐츠 드론축구가 21세기 글로벌 레포츠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 협력과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9월 25~28일 열리는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대회가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모범적인 국제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행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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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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