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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15일 12시58분

[이 한편의 시] 능금

김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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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을 괴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인 양

앉아 있다.



지옥문 앞에서

그가 생각하는 것



고운 빛으로 익은

능금을,

아니면

은(銀) 삼십 냥……



알지 못하는 것들이

두려움을 만든다.





김환생 시인은



월간순수문학(詩)으로 등단(1997년)

전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장

전 석정문학관 사무국장

시집: 만경강(萬頃江), 노송(老松), 낙일(落日)

수상: 한용운문학상 중견부문대상, 제1회 별빛문학상, 제32회 순수문학상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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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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