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18일 13시07분
선유도해수욕장 7월 9일 개장…40일간 여름 손님 맞이
어린이 워터슬라이드·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체험 다채
‘신선이 놀던 섬’으로도 불리는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방파제처럼 둘러싸여 파도가 잔잔하고 어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해수욕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관광지로 각광받아 왔다.
군산시는 올해도 피서객 편의를 위해 비치파라솔 100조와 구명조끼 700벌을 비치하고, 실내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시설로 워터슬라이드와 미끄럼틀이 설치돼 가족 단위 피서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광장에는 그늘막 3개소와 음악분수도 조성된다.
올해는 ‘쉼과 회복’ 중심의 체류형 콘텐츠로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해양치유는 바다, 해풍, 모래,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와 만성질환, 피로 해소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요가, 모래찜질, 해변 명상 등이 포함된다.
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치유 활동을 통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특화형 해양복지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맞춤형 건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오는 26일에는 김영민 부시장 주재로 14개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사전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빈틈없는 개장 준비에 나선다.
개장 기간 동안에는 군산경찰서,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수상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피서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는 별도의 개장식 없이, 실속형 콘텐츠 중심의 피서객 참여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둔다.
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선유도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름 명소이자 일상 속 건강을 회복하는 해양치유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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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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