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19일 10시31분
군산시, 숙련기능인력 E-7-4 비자 전환 설명회 열어
군산시는 19일 군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과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숙련기능인력 E-7-4 비자 전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공동 주관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3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설명회는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 전환 제도 소개, 신청 자격과 절차 안내, 현장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숙련기능인력 E-7-4 비자는 단순 노무 분야 외국인 근로자인 E-9, E-10, H-2 비자 소지자가 거주 기간, 연봉, 한국어 능력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 총 200점 이상을 획득하면 전환할 수 있는 점수제 비자다.
고용주와 맺은 계약 기간 내 최대 2년씩 체류를 연장할 수 있으며, 본국으로 출국해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도 줄어든다.
가족 동반 초청과 체류도 가능해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역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E-7-4 비자 전환을 지원하는 광역지자체 추천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추천을 통해 전환 점수에 30점을 가점받을 수 있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비자 전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군산시도 비자 전환 후 3개월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군산사랑상품권 3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초기 생활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진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은 “숙련기능인력 지자체 추천제도가 지역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군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의 추천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이나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일자리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군산=백용규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6-20 8면
http://sjbnews.com/85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