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6월 24일 11시38분
임플란트도 부작용이 있다? 알고 있어야 하는 합병증
임플란트는 치아를 잃은 사람한테 자연치아와 가까운 기능과 외형을 보존해주는 치료이다. "제2의 치아"라고 불리는 치료지만 완벽한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부작용과 합병증을 알고 관리해 주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초기감염과 주위염, 신경손상 등이 있다. 임플란트 수술 직후, 드물게 상처 부위에 세균 감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심할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 경우는 위생관리와 수술 전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알려진 주위염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구강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자연치아에서 생기는 잇몸병처럼 임플란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잇몸과 뼈에 생기는 염증이기 때문에 방치하게 될 경우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세 번째는 하치조신경에 가까이 심을 경우 생기는 신경손상이다. 입술이나 턱 주변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신경손상은 사전 CT 촬영을 통해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진행해야 이런 일을 대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정확한 위치에 식립해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이 경우 씹는 힘의 균형이 깨져 턱관절 통증이나 주변 치아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숙련된 의료진이라면 정확한 시술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알기 때문에 식립 전 사전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치료과정을 꼼꼼히 체크한 후 진행한다.
임플란트의 경우 잇몸이 얇거나 뼈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정이 어려워 초기에 고정 실패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뼈이식이나 잇몸 이식 같은 보조적인 수술이 병행되어야 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제대로 식립하고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치료법이지만 환자의 꾸준한 관리가 전제되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사용, 흡연과 음주는 자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마리플란트치과의원 영천점 윤성원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심기만 하면 끝이 아닙니다."라며 "치료 전 정확한 진단과 설명이 필요하며 치료 후에도 철저한 관리가 함께 해야 완성되는 치료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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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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