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6월 25일 14시03분
헬스, 어깨통증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마세요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을 지칭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전 연령층에 걸쳐서 나타나는 편인데, 젊은 층에서는 주로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 및 헬스가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이 된다. 그렇지만 중년층 이상이 되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조직이 약화되면서 별다른 충격이 없어도 조직의 점차적인 파열이 진행되기도 하니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라며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통증 외에도 어깨근력 약화, 어깨관절의 운동 제한, 야간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파열된 조직을 오래 방치하면 만성 어깨통증의 원인이 되며, 파열 범위가 넓어지는 등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크다. 또한 파열 부위에도 변성이 생기면서 수술을 해도 재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 진단은 이학적 검사 및 MRI 촬영과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검사 결과로 파열 범위 및 파열된 조직 끝부분의 퇴축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조직에 경미한 파열만 발생한 환자는 약물 복용,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라며 "어깨통증이 극심하고, 수개월 동안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 파열 부위가 넓거나 조직의 완전 파열이 발생한 환자는 파열된 조직을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고 부연했다. /박은희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6-26 17면
http://sjbnews.com/853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