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6월 29일 16시26분
전북 지자체 '전주 올림픽' 유치 대동단결
도-시군 정책협의회 갖고 연대와 상생 한목소리국가예산 확보와 고향사랑기부제 확산 등도 공조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 지자체장들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대선공약 국책사업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대동단결 하자며 맞손 잡았다.
김관영 도지사와 정헌율(익산시장) 시장군수협의회장 등 지자체장들은 지난 27일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민선8기 제6차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현안을 공유한 채 이 같은 연대와 상생의 뜻을 모았다.
먼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주는 지난 2월 서울을 누르고 국내 개최지로 결정돼 곧 시작될 세계 주요 도시들과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것 또한 공조하기로 했다. 최근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는 새정부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그 과제가 담긴 청사진을 올 8월 중순까지 그리게 된다.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 또한 마찬가지다. 새정부 첫 살림살이가 될 내년도 국가예산은 현재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정부안 편성 작업이 한창이다.
전북사랑도민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서로 돕자는 업무협약도 맺었다.
전북사랑도민제는 전북 밖 거주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유도하고 할인가맹점 확대에 주력, 고향사랑기부제는 도와 시·군간 상호 홍보와 기부, 공동사업 발굴 등 협력기반을 강화하자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정읍시와 완주군의 우수한 지방정책 사례도 공유했다.
정읍시의 경우 가스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공사기간 단축과 주민부담 경감이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3개년 도심지역 도시가스 설치사업’을, 완주군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로컬푸드 조식과 작업복 세탁을 지원하는 ‘산단 근로자 복지향상 지원사업’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전북자치도는 이 같은 우수사례들이 모든 지자체로 확산한다면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김관영 도지사는 “정책은 결국, 도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현장에서 나온 우수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행정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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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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